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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아이씨엠은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에서 골관절염 근본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바이오 업계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다.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의 개발 및 임상 적용을 주제로 매년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 DC에서 지난 16일부터 4일간 개최됐다.
아이씨엠은 구두발표자로 선정됐다. 비글견 OA 모델에서 ICM-203의 관절연골 재생, 활막염증 억제, 관절통증 완화, 보행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관찰함으로써 ICM-203의 DMOAD 효능을 중대형 동물모델에서 입증했음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ICM-203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다. 골관절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실되는 생리활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무릎 관절강 주사를 통해 전달해줌으로써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중대형 동물모델에서 유전자치료를 통해 골관절염 근본치료제(DMOAD)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다음달에는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벤션인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 (Bio US)’에 참가할 예정이며, 다양한 학회 및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꾸준히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엠은 현재 ICM-203의 1/2a상을 호주에서 진행중이며, 지난달 17일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이 개시된 이후 추가 환자에 대한 투약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아이씨엠은 용량이 다른 세 개 코호트에 대한 투약을 2022년 중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임상 모니터링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