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쓰리빌리언이 코스닥 상장 기업에 가까워지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상장위원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예심승인은 회사의 매출 성장세가 영향을 끼쳤다. 쓰리빌리언은 23년 3배 매출 성장에 이어, 24년 상반기에도 23년 대비 3배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이 70%를 넘어서는 가파른 글로벌 성장을 증명해 내고 있는 점이 지난 4월 심사 청구 후 3개월 만에 거래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사진=쓰리빌리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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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빌리언은 AI 기반의 희소질환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희소 유전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유전변이를 단 한 번의 검사로 판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정 질환을 표적해 진단하는 것이 아닌 단 한 차례의 검사로 7300종 이상의 희소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 유전변이 해석 기술 분야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Alphamissense’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역의 의료진들에게 기술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 현재 60여개국에 희귀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혁신적 인공지능 유전변이 해석 기술로 1달 안에 1000불의 비용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5년 이내 10만건 이상 제공하고( 연매출 1000억원), 10년 안에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1000종 이상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