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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LDN18.2 타깃 ADC, 3상서 생존기간 2배 연장…리가켐도 주목

  • 등록 2026-10-26 오전 5:55:13
  • 수정 2026-10-26 오전 5:55:13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클라우딘18.2(이하 CLDN18.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소네시타투그 베도틴’(Sone-Ve)이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2배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LDN18.2 표적 ADC가 위암 임상 3상에서 전체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리가켐바이오와 동아에스티·앱티스가 각각 CLDN18.2 타깃 ADC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쉬루이화(Rui-Hua Xu)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암센터 종양내과 교수가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소네시타투그 베도틴의 글로벌 임상 3상 ‘CLARITY-Gastric 01’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쉬루이화(Rui-Hua Xu)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암센터 종양내과 교수가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소네시타투그 베도틴의 글로벌 임상 3상 ‘CLARITY-Gastric 01’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쉬루이화(Rui-Hua Xu)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소네시타투그 베도틴의 글로벌 임상 3상 ‘CLARITY-Gastric 01’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에는 기존 치료를 받은 진행성 CLDN18.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 53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네시타투그 베도틴 투여군과 연구자 선택 표준치료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이 가운데 355명은 3차 이상 치료 환자였다.

3차 이상 치료 환자에서 소네시타투그 베도틴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0개월로, 표준치료군 5개월의 2배에 달했다. 사망 위험은 53% 감소했다. 2차 이상 치료 환자에서도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0.6개월로 표준치료군 6.4개월보다 길었다. 사망 위험은 42% 감소했다.

각 환자군의 사망 위험비(HR)는 0.59와 0.63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표적 발현 수준이 낮은 환자까지 치료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4.2개월로 표준치료군 3.8개월 대비 수치상 개선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36%로 표준치료군 45%보다 낮았다.

쉬루이화 교수는 “이번 결과는 소네시타투그 베도틴의 2차 이상 치료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CLDN18.2 타깃 ADC가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하면서 같은 타깃 ADC를 개발 중인 리가켐바이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리가켐바이오는 CLDN18.2 표적 ADC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북미에서 첫 환자 투여를 마쳤으며, 한국과 북미에서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 최대 191명을 모집한다. 자체 플랫폼 ‘컨쥬올’로 토포아이소머라제1 저해제인 엑사테칸을 접합했으며, 약물·항체 결합비(DAR)는 4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적정 용량을, 2상에서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다.

동아에스티와 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는 ‘DA-3501(AT-211)’의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5월 시험을 시작해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및 췌관선암 환자 51명을 모집하고 있다. 앱티스의 부위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을 활용해 미세소관 저해제 메틸 오리스타틴 E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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