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을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상반기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바이오시밀러 승인 제품수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선두 탈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개 제품(미국 5개)을 유럽에서 승인 받았지만 셀트리온은 6개(미국 5개)를 승인 받았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연말까지 최대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허가 신청을 완료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1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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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5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품목허가까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42를 통해 안과질환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약 12조 680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달 신규 파이프라인인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IND를 유럽과 미국 규제기관에 제출했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현재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임상이 진행중인 이들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최대한 올해 내 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