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강스템바이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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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자사 골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상 모든 용량군에 대한 투약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상은 무릎 수술 없이 관절 주사 투여 방식으로 설계됐고 저용량과 중용량, 고용량 등 세 그룹으로 나눠 투약했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저용량 그룹과 중용량 그룹은 순서대로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미 투약을 마쳤다. 이달 고용량 그룹(6명)에 대한 해당 약물의 투약까지 하면서, 사실상 임상 1상의 모든 투약이 종료된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저용량 및 중용량 투약 그룹에 대해 이미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평가에 돌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각 투약 그룹에서 연골 생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7종의 변화 수준도 함께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스템바이오텍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종합하면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중용량 투약 그룹에서 통증 및 무릎 기능, 활동성 등과 같은 골관절염 증상이 투약 이전보다 60~70%가량 개선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기존 약물에서 나타나지 않은 무릎관절의 구조적인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자평하고 있다.
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투약이 완료된 저·중용량군의 개선 속도 및 정도가 당초 회사의 예상보다 신속하고 획기적이다. 특히 중용량군 임상 참여자 중에서 상당한 활동성 개선이 관찰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비록 임상 1상 단계이지만 높은 치료 효과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MRI, 바이오마커 등을 확보해 신약개발의 사업적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82억1000만 달러(약 10조 8240억원)에서 연평균 8.38% 성장해 오는 2032년 183억6000만 달러(약 24조 202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