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 실적 지속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이란 평가가 나왔다.
| 라이프시맨틱스 핵심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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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라이프시맨틱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보고서를 내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구체적으로 디지털 헬스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디지털 헬스 솔루션 ‘닥터콜’ 및 ‘오하’, 디지털 의료기기 ‘숨튼’ 등이다. 이 회사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기업 ‘뉴트라시맨틱스’, 데이터 기반 금융·헬스케어 상품 판매사 넥서스브릿지 등의 자회사를 각각 설립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라이프시맨틱스 매출액 대부분은 라이프레코드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요 고객은 디지털 헬스 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기업과 정부 기관으로 한화생명, KB손해보험, 삼성생명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라이프레코드의 장점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서비스 구축 관련 컨설팅부터 커스터마이징, 고도화, 운영 관리 수수료까지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기록의 처리 및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 플랫폼이다.
미래 실적 모멘텀도 상당하단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라이프시맨틱스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동남아 원격 의료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 중”이라며 “동남아에서 인지도 높은 메신저인 네이버 라인에서도 닥터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만큼 다른 동남아 지역 병원들과 추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3월 태국 민간 상급 종합 병원인 라마9과 전략적제휴(MOU)를 체결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마9 병원에게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콜에 인공지능(AI) 기반 질환 예측 서비스인 하이를 탑재한 하이닥터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