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노벨티노빌리티 공동연구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이수민 삼진제약 센터장,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이사.(사진=삼진제약) |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은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005500)은 ADC에 사용할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저분자화합물)’를 발굴하게 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삼진제약이 발굴한 신규 페이로드에 자사의 ‘링커 기술(PREXISE-L)’을 활용 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결합체)’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로 개발될 예정인 ‘LP 결합체’는 ADC 치료제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ADC 신약 물질 발굴 및 개발에 돌입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현재 ADC 항암제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면역항암제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ADC에 접목시켜 치료 효능은 높이고 안정성은 향상시킨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진제약의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ADC에 최적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이번 공동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최근 ADC 항암제 시장에서의 링커와 페이로드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ADC 약물에서 약효와 독성, 모두 승기를 잡기위해서는 적합한 LP 결합체가 필요하기에 삼진제약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하나의 항체로 다양한 모달리티에 적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통해 항암제, 안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인간화마우스(Humice)’를 활용한 ‘완전 인간항체 플랫폼 PREXISE-D’와 3세대 링커 기술인 ‘PREXISE-L’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