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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 출시
  • 다파글리플로진+피오글리타존 성분의 복합제
    자체 임상 통해 혈당강하 효과·안전성 확인
    심뇌혈관 합병증, 비알콜성 지방간 등 합병증 예방 기대
  • 등록 2023-12-04 오전 9:32:14
  • 수정 2023-12-04 오전 9:32:1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일약품(271980)은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 (사진=제일약품)
듀글로우정은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성분과 치아졸리딘디온(Thiazolidindione, TZD) 계열인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두 성분은 ‘2023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 고효능군으로 분류, 혈당 강하에 높은 효과를 보여 2형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에 유용하다.

실제로 다파글리플로진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어 장기간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두 성분의 조합은 각 성분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성분”이라며 “체중 변화나 부종 등의 부작용 발생 우려는 줄고, 뇌졸중, 심근경색, 심뇌혈관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2형 당뇨 환자의 주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일약품이 자체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받던 환자에서 메트포르민+듀글로우정으로 변환했을 때, 당화혈색소 0.69%의 추가 감소를 보였고, 이상반응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항상성 모델 평가(HOMA-IR), 중성지방(TG),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HDL-C) 등 지질 수치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양지효 제일약품 마케팅 PM은 “듀글로우정은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듀글로우정을 통해 효과적인 혈당 관리와 심뇌혈관 질환 예방 등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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