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실적이 감소한 모더나가 다양한 백신 개발로 반전을 노린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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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올해 3분기 36억3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전년 동기(약 10억4300만달러·약 1조3600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모더나는 백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 인플루엔자(독감) 혼합 백신, 흑색종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을 개발하고 있다. 모더나는 2028년까지 항암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비롯한 15개 이상의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것은 바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 품목 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모더나는 이르면 연말에서 늦어도 내년 초쯤에는 품목허가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더나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증가세다. 모더나의 올해 3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억달러(약 26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