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피부데이터 기반 AI 뷰티 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이 ‘루미니 SDK(LUMINI Software Development Kit)’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포트폴리오 확대와 뷰티AI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루미니 SDK는 룰루랩 최초의 ‘모바일 버전’ AI 피부분석 솔루션으로 기업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기존 룰루랩 솔루션은 하드웨어 기반 제품으로, 제품이 설치된 공간에서만 피부 분석이 가능하다는 물리적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루미니 SDK 론칭으로 룰루랩은 소프트웨어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기업 외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루미니 SDK는 연평균 19.73%의 성장률로 2030년 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뷰티AI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룰루랩의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과 100만건에 이르는 고화질 피부데이터로 높은 재현성과 정확도를 구현해 냈기 때문이다.
모바일은 손떨림, 기종마다 다른 카메라 스펙과 외부 조명 등으로 재현성 확보가 훨씬 어렵다. 룰루랩은 모바일 측정의 한계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또 해외 2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기존 하드웨어 기반 기업향 루미니 제품을 통해 인종별, 나라별 특성이 반영된 피부 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고 있어 국내외 사람들의 얼굴을 모두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뷰티’ 및 ‘리테일’ 회사들은 자사가 운영하는 웹이나 어플리케이션(App)에 루미니 SDK를 탑재해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루미니 SDK는 10초 내에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고 룰루랩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6가지(트러블, 다크서클, 모공, 주름, 붉은기, 색소침착) 항목을 분석한다.
특히 루미니 SDK는 분석한 피부 타입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케어 프로그램, 건강기능식품 등 고객사가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원하는 형태로 추천이 가능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손쉬운 고객관리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피부분석 링크 공유 기능을 통해 신규고객 유입을 위한 접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리 가능한 CRM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구매 전환율이 높은 고객을 타겟팅함으로써 효과적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루미니 SDK는 룰루랩 기술이 집약된 최초 모바일 버전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루미니SDK는 단순히 피부를 분석하는 것 이상의 확장성과 용이성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전세계 뷰티 및 리테일 기업들은 루미니SDK를 통해 룰루랩의 AI 피부분석 및 추천 엔진을 손쉽게 도입하여 그들의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한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