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3)’ 행사에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텍쇼케이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는 기간에 진행되는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콘퍼런스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브릿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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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브릿지바이오를 대표해 기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파벨 디렉터는 약 30분간 발표를 통해 기업 비전과 항암·섬유화 질환 중심 개발 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 발표 이후에는 현지에서 해외 기업들과 대면으로 사업개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한 해 폐암 및 섬유화 질환을 두 축으로 임상과제 개발을 진전시켰다. 4세대 폐암 표적 치료제 ‘BBT-176’는 가속 승인을 고려한 임상 2상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글로벌 제약 회사들과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 ‘텀시트(term sheet)’ 기반 재무 조건 세부 전략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BBT-877은 임상 2상에 진입해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50여 개 기관에서 환자 등록·투약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당사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업계·투자자들에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심도있는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마중물 삼아 2023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사업화 성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