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노트(377400)가 현장용 임상 생화학 진단검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 현장용 생화학진단검사 장비인 ‘V체크 C(Vcheck C)’ (사진=바이오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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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는 개발 중인 현장용 생화학진단검사 장비인 ‘V체크 C(Vcheck C)’의 내수용 허가를 받기 위해 내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바이오노트의 V체크 C는 동물의 혈액 내 각종 단백질,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등 17가지의 수치를 정량적으로 확인해 동물의 종합적인 대사물질 상태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평가할 수 있다. 10분 만에 4개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실험실 검사 의뢰 없이 동물병원 현장에서 바로 평가 가능하다.
바이오노트는 V체크 C를 출시하고 내수용 품목허가를 받음으로써 동물 진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의 형광면역진단 장비 ‘V체크 F(Vcheck F)’의 면역진단 항목들도 V체크 C로 검사 가능하게 적용 중이다.
V체크 C가 검사할 수 있는 동물용 임상 생화학 시장은 현재 8400억원 규모로 2026년 1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화학 검사는 동물 진료, 검진의 기본 검사 중 하나이고 주기적인 모니터링, 특정 질환들의 조기 진단에도 도움을 주는 검사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현재 형광 면역진단 검사장비인 ‘V200’이 전 세계 형광 면역진단 검사 장비 시장에서 17%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동시에 4개의 샘플 검사가 가능한 현장용 생화학분석 장비에서 형광면역 진단 검사까지 가능하게 되면, 하나의 장비로 50가지 이상의 항목을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