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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내년 매출 1000억원 돌파로 그동안 정체됐던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연말부터 글로벌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 성장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진출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실시하는 등 현재 1% 수준의 낮은 수익률을 올리는 작업까지 병행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 한스바이오메드 해외 법인 현황(사진=한스바이오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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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연착률 위해 합자회사 설립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Fn)가이드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26기(2023년 10월~2024년 9월) 매출 811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7기(2024년 10월~2025년 9월)에는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28기)부터는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등에서 추정한 28기 매출은 1088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다. 27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235% 증가한 것이다. 이는 올해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ECM 기반 스킨부스터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더 빠른 성장을 위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을 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59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81조원으로 미국 시장까지 이미 추월했다. 중국 인체조직이식재 시장 규모는 한국 시장(약 2000억원)의 20~30배인 4조~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 시장 연착륙을 위해 2021년 중국 위고그룹과 함께 합자회사 레보스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430억원으로 위고그룹이 약 215억원을 출자했고 한스바이오메드는 35억원과 180억원 가량의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아 인체조직에 대한 기술력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인체조직의료기기 산업 기술제공 대가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로 당사의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은 사례로 꼽힌다.
중국 시장 진출은 자체 수출과 중국 현지 기업과 함께 설립한 레보스를 통한 판매 투 트랙으로 이뤄진다. 먼저 레보스를 통해서는 중국 현지 원료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어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는 한스바이오메드 자체 수출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레보스 매출 5%를 로열티로 가져온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레보스를 통해 로열티 250억원 가량을 안정적으로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매출은 이르면 내년 골이식재 익스퓨즈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뒤를 이어 치주용 골이식재 슈어오스플러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골이식재 시장은 5000억원 이상으로 국내 골이식재 시장 약 1000억원 대비 5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골이식재 관련 중국에서 유일한 경쟁 상대였던 기업이 불법 원료 사용으로 생산을 중단한 만큼 한스바이오메드는 사실상 독점적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지난해 이뤄진 원료 유통 적발에 따른 전수조사 영향으로 레보스에 대한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중으로 인허가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작업 병행 한스바이오메드는 2023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판관비 증가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2024년에는 제품 내수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익률은 0.77%로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ECM 기반 스킨부스터 셀르디엠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M 스킨부스터는 현재 가장 유명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기반 스킨부스터 대비 2~3배 가량 비싸며 마진이 높다.
셀르디엠은 리프팅실 민스 리프트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민트메디컬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기존 판매망 활용에 따른 수익 극대화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해외법인 정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기존 연간 약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유럽법인의 경우 지난 9월 청산을 완료했다. 콜롬비아 법인은 채권 정리 중으로 정리가 완료되는대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멕시코 법인의 경우 법인장 교체 후 중남미 지역 거점 B2B 영업을 목표로 활성화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법인은 인력 충원 및 영업·마케팅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며 매출 회복 및 판매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스킨부스터 제품의 성장이 상당히 빠르다”며 “고마진 제품이 잘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이번 회계연도에는 영업이익률 5~10%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