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아미코젠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5.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회사인 셀리드의 주가 상승에 따른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해서다.
| (사진=아미코젠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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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기간 매출도 621억원으로 11.8% 늘었다.
아미코젠(092040) 관계자는 “DX2 로열티 매출이 2020년 4분기 6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8억원 가량 발생했고 아미코젠차이나의 실적도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매출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구개발비와 광고선전비의 증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아미코젠은 배지, 레진, 엔돌라이신 등의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인 아미코젠파마는 루게릭 3상과 황반변성 2상 등을 진행해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는 효소 관련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하반기로 접어 들면서 7-ACA 업체들에서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특수효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페니실린계 중간체 D-HPG 생산용 효소도 곧 시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K사의 7-ADCA 판매가 점차 확대되며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DX2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