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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돋보기]셀트리온,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 속도
  • 셀트리온,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 임상 1상 안전성 확인
  • 임상 2상 중단 큐리언트, “경제성 높지 않을 것으로 파악”
  • 현대바이오, 3월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 계획
  • 등록 2022-02-13 오후 1:59:07
  • 수정 2022-02-13 오후 2:07:11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2월 7일~2월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

셀트리온 흡입형 항체치료제 호주 임상 1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함께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ma)’는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해 8월 승인받아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 흡입형 항체치료제 투여군에서 중대한 이상사례 및 이상사례로 인한 투약 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셀트리온은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진=김명선 기자)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등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능력을 확인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향후 국가 수를 확대해 총 22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큐리언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자진 중단

큐리언트(115180)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 임상 2상을 자진 중단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큐리언트가 2020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에서 승인받은 해당 임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2개 병원에서 약 70명에게 14일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임상 2상을 자진 중단한 이유에 대해 큐리언트 측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중증 환자 수가 크게 줄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어려워 중단을 결정했다”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은 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텔라세벡은 당초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로 큐리언트가 개발 중이던 약물이다. 회사는 해당 물질로 사이토카인 폭풍(과도한 염증 반응) 발생에 관여하는 ‘류코트리엔’ 생성을 저해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경구제 임상 2a·2b 통합 진행

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는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CP-COV03’ 임상 2상을 통합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는 늦어도 3월 안에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CP-COV03 주성분은 니클로사마이드로, 주로 인간 구충제로 쓰인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유력 후보물질로 주목받았다.

한편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CP-COV03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고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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