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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메디신 대해부]③투자자가 묻다...“코스닥 이전상장 계획은”
  • 2022년 2월 자진철회 후 재도전 나서
  • NASH 등 파이프라인 강화로 유리 분석
  • 등록 2023-09-01 오전 9:30:55
  • 수정 2023-09-01 오전 9:30:55
이 기사는 2023년9월1일 9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퓨쳐메디신에 대한 질문 5가지. 정낙신·정완석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

(사진=퓨쳐메디신)


-이전상장 계획은

△조만간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하고, 이전상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두 기관의 기술성평가에서 2021년과 마찬가지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원천기술에 대한 높은 신뢰도에서 나온 결과라고 판단한다. 유상증자도 마무리된 만큼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도 없다.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시점을 논의 중이다.

-코스닥 상장 도전 철회 후 약 1년 반 만이다. 당시 문제는 해소됐나

△2022년 2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4개월여 만에 자진철회를 결정했다. 당시 제약·바이오벤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크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시간을 조금 더 갖기로 했다. 그사이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도 업데이트하고, 지난해 7월 코넥스에도 진입했다. 상장의 목적도 더 명확해졌다. 업데이트된 파이프라인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명분과 실력, 유리한 트랙도 확보해 올해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이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낙신 공동대표가 최대주주다. 그간 기관과 업체 등의 투자로 일부 희석된 면이 있다. 하지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앞서 이뤄진 대부분 투자가 연구지원이라는 건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 덕분에 정낙신 공동대표의 경영을 지지하는 지분을 모두 합치면 두 자릿수를 넘는다. 재무적투자자(FI)의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 등도 준비하고 있다. FI의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확약서로 경영권 이슈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하나인 녹내장치료제 관련 과제를 중단했다

△최근 국책과제로 진행했던 ‘A3 아데노신 수용체 조절제 FM101을 이용한 녹내장치료제 개발: 임상 2a상 완료 및 2b상 개발’ 과제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3개월(누적 연구비 총액 37억 8000여만원) 연구를 진행했던 과제다.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구비 정산을 통해 민감부담금을 환급받아 기대가 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녹내장치료제 개발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자체 자금으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 ‘FM101’이다. 사실 최근 녹내장치료제 과제를 일시 중단한 것도 FM101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FM101의 상업화를 위해 유럽과 호주, 한국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FM1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임상 2a상 국내 첫 시험대상자를 선정하고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국내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실화되면 기술수출 등에 속도를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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