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주)룰루랩 최용준 대표(우)가 과기부 박윤규 제2차관(좌)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룰루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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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해외진출, 자금(투자/융자)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룰루랩은 전세계 200만 건의 피부데이터를 독자적인 AI 기술과 접목시킨 AI 피부 분석 제품 ‘루미니(LUMINI)’를 전세계 100여곳의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피부 항목 상태를 알려주며 최종적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뷰티·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핵심 AI 기술의 혁신성, AI 솔루션의 사업 확장성, 해외진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성 등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아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룰루랩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외 클리닉 및 메디컬 스파 시장에 자사의 AI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확장 전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미국 최대 스파(Spa) 유통사 ‘Health Fit Systems’와 350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북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연내 캐나다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
클리닉과 메디컬 스파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병원향 ‘AI 피부 분석 기술 기반 스킨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피부 데이터 기반의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AI 피부 분석 기술 기반 스킨케어 플랫폼’은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으로 키오스크(Kiosk), 환자용 App, 병원관리용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룰루랩 관계자는 “피부데이터를 바이오 마커로 삼아 AI 기술을 바탕으로 뷰티와 헬스케어 두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룰루랩이 유일하다”면서 “당사 AI 솔루션의 높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룰루랩은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격차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하면서 피부데이터의 축적 속도가 가파른 탓에 기술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