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국책사업 ‘닥터앤서 2.0’과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CI=라이프시맨틱스 |
|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4년까지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닥터앤서 2.0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는 고혈압과 피부질환이다.
고혈압 관련해서는 일상 혈압 관리에 따른 혈압 예측과 관련 질환의 합병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 2종을 개발 중이다. 현재 혈압 관리 모바일 앱 및 21개 기관의 의료진 전용 모니터링 웹사이트를 개발해 1, 3차 병원에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가정 내 일상 혈압을 모니터링한 환자 데이터를 비롯해 약 1만명의 합병증 환자군 및 대조군 데이터 추출을 완료해 심뇌혈관 관련 합병증 예방에 일조한다는 게 라이프시맨틱스 목표다.
피부질환 분야는 피부암을 감별하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1종과 탈모환자의 모발이식 치료를 돕는 모발분석 소프트웨어 1종을 각각 개발했다. 최근 경북대병원과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피부암 관련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알고리즘 및 피부 질환을 분류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가 재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질환 및 노인 취약층이 대상이며 병원 및 보건소와 협력해 지역사회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 심장, 노년내과와 함께 자가재활에 적합한 기본 통원 재활 지침을 연구 중이다. 300명 이상 서비스 실증도 준비하고 있다.
김동범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장은 “그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디지털헬스 사업들이 서비스 실증을 앞두고 있고 수행했던 각종 R&D 국책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시장과 생태계를 이끄는 도전을 이어나가며 의료 첨단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