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디지털 치료기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DX) 핵심 동력인 ‘AI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드래곤플라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와 디지털 치료기기와 관련 플랫폼 개발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고도의 디지털화가 만든 사회 문화적인 변화에 발맞춰 AI가 만들어낼 변화와 생산성 혁신에 주목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반적인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어 보험과 병원 등의 유관기관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사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획 ▲개발 계획 ▲서비스 전략 수립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드래곤플라이에서 탐색 임상 진행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는 게임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 7세~12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공식적인 첫선을 보였다. 그간 참가 이력이 없던 국내 게임 개발사가 최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집중 조명을 받았고, 여러 유관 기업과 접촉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셀바스 AI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원명수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영역의 폭을 넓혀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며 “지난 KIMES 참가 이후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며 직접적인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다양한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추후 최적화된 디지털 치료기기를 위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며 ADHD 환아들에게 적합한 치료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셀바스AI는 지난 25년간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호 AI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셀바스AI는 최근 컴투스 계열사인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관련 협업 등을 통해 신규 사업 모델을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