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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1위 기업과 독점계약 체결에 上...알테오젠도 상승 전환[바이오맥짚기]
  • 등록 2025-04-09 오전 8:12:19
  • 수정 2025-04-09 오전 8:14:59
이 기사는 2025년4월9일 8시12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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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계약 체결이 확정된 기업과 미국 진출이 기대되는 회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지 생산 기업 엑셀세라퓨틱스(373110)와 고바이오랩(348150)이 그 주인공이다. 조 단위 로열티가 기대되는 알테오젠(196170)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 관련 팜이데일리 유료 회원 전용 기사가 이날 네이버에 무료로 풀리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엑셀세라퓨틱스, 블루메이지와 본계약...향후 매출 전망은

8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88%(965원) 오른 4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히알루론산(HA) 원료 공급업체와 T세포 배지 유통·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되는 매출은 최소 100억원 이상이다.

해당 계약은 팜이데일리의 유료 기사 <이운 엑셀세라퓨틱스 본부장 “中 블루메이지와 본계약 코앞...T/NK배지로 1조 시장 공략”>로 이미 2월 예고된 바 있다. 이운 엑셀세라퓨틱스 중국 사업 본부장(전무)은 지난 2월 7일 한국 엑셀세라퓨틱스를 방문한 중국 블루메이지 바이오텍 띵커 대표와 본계약 협상을 조율했다. 중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 블루메이지 바이오텍은 작년 매출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배지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일본 로토제약의 배지 기술을 이전했지만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엑셀세라퓨틱스와 3세대 배지 중국 총판을 가져오는 것에 대해 협상을 했고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엑셀세라퓨틱스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
한국의 엑셀세라퓨틱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띵커 블루메이지 바이오텍 대표는 “엑셀세라퓨틱스의 차세대 배지 ‘셀커(CellCor)’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배지 제품과 비교해 세포의 증식력, 안전성, 유효성 측면에서 탁월한 데이터를 입증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엑셀세라퓨틱스와의 사업 협업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배지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블루메이지에 따르면 2023년 약 8000억원 정도였으며, 올해는 1조원이 넘어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운 본부장에 따르면 회사 측은 블루메이지 외에도 다양한 중국 대형 제약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T세포 배지뿐 아니라 NK배지를 통해 다양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제품별 파트너를 별도로 확정하고 중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운 본부장은 “현재 블루메이지 외에도 다양한 중국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중국 시장 내 ‘스탠다드(표준)’ 배지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 이유를 묻는 팜이데일리의 질문에 회사 측은 “히알루론산 분야에서 성공적인 레피런스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블루메이지’와 본 계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중국 배지 사업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점이 금일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보여진다”며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의 레피런스가 향후 회사의 글로벌 사업 성과 본격화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고바이오랩도 상한가...주가 상승 이유는

고바이오랩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86%(1175원) 오른 5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의 주가 상승은 미국 특허 등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의 간손상 치료 소재에 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전했다. 대사이상관련지방성간질환(MASLD)은 단순한 지방증→진행성 섬유증→간경변 등으로 이어지는, 대사 이상에 관계된 간 질환을 지칭한다.

고바이오랩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
고바이오랩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루미노코쿠스 속 기능성 균주를 활용,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의 간손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해당 기능성 균주는 탁월한 혈중 ALT/AST 농도 및 섬유화 유전자 발현, 체중 대비 간 무게 비율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맹장 내 2차 담즙산 농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부작용 감소 뿐 아니라 경구용 제형으로 복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본 균주에 대해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및 호주에 이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까지 총 6개국 특허를 취득했다”며, “이에 확장성 높은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주장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알테오젠, 상승세 전환...조 단위 로열티 수령 기대감?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약 8% 오른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33만20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주가 상승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팜이데일리 기사로 로열티 수취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것도 한몫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키르투다SC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ALT-B4’가 적용되어 3상이 성공한 상황이다. 이에 알테오젠은 국내 바이오 기업 최대 규모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팜이데일리는 회원에 가입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유료기사를 먼저 배포하고 수일 뒤 네이버 등 증권사 포털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련 팜이데일리 기사인 <빅파마發 조단위 로열티...알테오젠 vs. 유한양행, 누가 더 벌까>도 3일 팜이데일리 사이트에 먼저 배포됐고 8일 포털 등에 무료로 풀렸다.

알테오젠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
해당 기사에서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 상업화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역대 최대 마일스톤과 연간 로열티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렉라자를 통한 유한양행의 로열티보다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이 수취할 로열티는 최소 2%에서 최대 5%로 추정되기 때문에 키트루다SC 전환율에 따른 로열티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2024년 키트루다 매출 295억 달러를 기준으로 50% 전환시 키트루다SC 연매출은 21조원이다.

2% 로열티 적용시 4200억원, 5% 적용시 연간 1조원 수취가 가능하다. 키트루다SC 전환율을 90%로 가정하면 연매출은 38조7000억원으로, 로열티는 최소 8600억원(2% 적용시)에서 최대 2조1500억원(5% 적용시)에 달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임상 시험에서 목표로 했던 데이터를 얻어 FDA 승인 단계에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ALT-B4가 사용된 첫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승인 및 시판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5. 펩트론

324명( 37% )

6. 기타 (댓글로)

110명(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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