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약물전달(Drug Delivery) 바이오벤처 서지넥스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서지넥스에서 개발한 약물전달을 위한 3세대 엑소좀 플랫폼기술의 발전가능성을 평가하여 투자가 이루어졌다.
서지넥스는 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중앙연구소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세준 교수가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우들에 대한 미충족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 9월에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엑소좀,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등의 나노입자를 이용해 체내에서 고효율과 낮은 부작용을 지닌 약물전달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서지넥스는 바이오업체로는 드물게 고성능컴퓨터를 통해 가상으로 약물전달체와 세포간의 3차원 구조의 결합을 구현한 플랫폼(오디세우스 플랫폼이라고 명명)을 통해 표적율 높은 약물전달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세준 서지넥스 대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고도화와 나노기반 약물전달물질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준비, 유전체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세준 대표는 2020년 가톨릭의대 최우수연구자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염수정추기경이 시상한 ‘제 10회 생명의 신비상’외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