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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시바이오, 글로벌 사업장 재편 박차[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등록 2025-06-14 오전 7:07:07
  • 수정 2025-06-14 오전 7:07:0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사바이오로직스(우시바이오)가 글로벌 사업장에 대한 전략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는 미국의 정치적 압박에도 지난해 매출이 증가하며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 상하이 건물 전경. (이미지=우시바이오)
14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우시바이오는 청두에 새로운 미생물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우시바이오는 내년 말까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9만5000제곱미터(120만 제곱피트)의 위탁개발생산 시설에 중국 최초의 이중 챔버 동결 건조 생산라인과 바이알 충전 라인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시바이오는 청두 사업장이 △펩타이드 △항체 조각 △효소 △사이토카인 △플라스미드 유전자(DNA) 및 바이러스 유사 입자와 같은 다양한 의약품의 상업용 제조를 위한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 시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설은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출시한 미생물 발현 플랫폼인 에픽스(EffiX)를 기반으로 높은 수율, 일관된 품질, 우수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하게 된다.

이 시설은 단클론항체 이외의 재조합단백질에 대해 15g/L을 초과하는 역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시바이오는 이 시설의 총 용량이 연간 1000만바이알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시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을 위한 사업적 제조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두 사업장은 소아 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를 위한 장기 작용 성장 호르몬인 비젠 파마슈티컬스의 첫 상용화 제품 로나페그소마트로핀을 생산한다. 우시바이오는 상업적 제조 운영에 중점을 둔 바이로젠 바이오테크놀로지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청두 사업장은 연간 80~110개의 원료의약품 배치를 생산할 수 있는 1만 5000ℓ 발효조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우시바이오는 새로운 시설의 예상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시바이오는 미국의 정치적 압박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187억위안(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우시바이오 매출 중 대부분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이중특이성 항체와 같은 특정 기술 플랫폼의 성장과 최근 생산 능력 확장 및 유럽의 생산 증가에 기인한다.

우시바이오는 글로벌 사업장에 대한 전략적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는 지난 1월 아일랜드 백신 공장을 미국 머크에 5억유로(8000억원)에 매각했다. 우시바이오는 지난달 독일에 있는 완제의약품 생산 공장을 1억 5000만유로(24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시바이오는 싱가포르에 대규모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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