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 세 번째)와 이인희 거산 대표 (네번째)가 지난 29일 이을바이오사이언스 사무실에서 라임라이트 태국 수출을 위한 계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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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생명과학 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30일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 ‘라임라이트 CB-EVs(이하, 라임라이트)’에 대한 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태국 현지 의료제품 전문 공급 기업 거산이다. 독점 판매 계약 형태이며 규모는 3년간 8백만 달러(약 100억원)에 달한다.
거산은 태국 800여개 성형 및 피부 전문 클리닉에 의료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임라이트를 태국 전역 주요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라임라이트는 상반기 내 태국 식약청(TFDA)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7월초부터 납품될 예정이다.
라임라이트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 농도 개수를 정량화해 유효 성분으로 함유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해 모든 종류의 유핵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 소포 형태의 물질이다. 세포 단위에서부터 피부 재생을 유도 다양한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어 차세대 스킨부스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라임라이트를 개발한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성형외과, 피부과, 디-에이징클리닉, 안과, 정형외과, 치과, 동물병원 등 클러스터 형태의 지역 사회 병의원 브랜드인 이을클리닉을 기반으로 설립된 생명과학 기업이다. 이번 라임라이트 태국 수출 계약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일본과 베트남 수출 계약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태국 현지 공급 전문 기업 거산과 판권 계약을 통해 태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열렸다”며,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수출 계약이 논의되고 있어, 라임라이트의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