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넥신(095700)이 최근 면역항암제 인도네이시아 기술이전 건의 계약금 300억원을 수령했다.
26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지난달 18일 면역항암제 및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을 인도네시아 KG바이오에 총 11억달러(1조2185억원)로 기술이전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 10일에 계약금 2700만달러(299억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계약은 계약금 2700만달러(299억원)와 단계별 개발 성공에 따른 기술료인 마일스톤 10억7300만달러(1조1886억원)로 구성돼 있다. 경상기술료인 로열티는 별도다.
계약금은 금액 확보의 불확실성이 깔려있는 기술수출 건에서 상황변화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금액이다.
GX-I7은 원래 제넥신이 암 치료용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다. 회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이 물질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식약처에서 GX-I7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물질을 이전해 간 KG BIO는 임상2상에서 GX-I7 치료 효능이 입증되면 현지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시에 다른 면역항암제와 다양한 병용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