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닛 인사이트 CXR.(사진=루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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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해외 파병군 및 격오지 부대 의료기관에 AI 솔루션 시범도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군 의료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루닛(328130)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사업’ 4차년도 과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맺고,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회사는 지난해 3차년도 사업에서 국군의무사령부, 국군수도병원 등 육·해·공 군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시범도입,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이번 사업 추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4차년도 사업에서는 국내 군 병원 외에 해외 군 병원 및 한국 파병부대 등으로 솔루션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해군 선박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격오지 부대의 의료환경 개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비와 연동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안정적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접근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정부의 인공지능 융합(AI+X) 사업 참여를 통해 의료 AI가 군 병원 진료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에서 입증된 루닛의 군의료 AI서비스가 해외 군 병원 및 파병부대에 도입되는 첫 해이다. 향후에는 군 의료기관뿐 아니라 전국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AI 서비스 확산과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해당 사업에 지난 2020년부터 바스젠바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오고 있다. 컨소시엄 주관기업인 루닛은 사업 총괄 및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등을 담당하고, 바스젠바이오는 근골격계 골절질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