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유럽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주최 한-EU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유럽 백신기업들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좌측)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김진우 부회장.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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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욕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행사에 이어, EU와의 ‘K-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EU 집행위 및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EU 백신정책을 담당하는 각 정부 관계자 및 백신기업 대표,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유럽 바이오공급망연맹(BSMA) 등이 참석해 한국과 유럽국가 간 백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서는 김진우 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한-EU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회사의 비전 및 백신 생산 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유럽의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업체, 항암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업체들과 기술 라이센스 계약 및 공동 개발 · 제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업체는 각각 자가증폭 mRNA 플랫폼, 항암 백신 분야 등에서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어 파트너십을 체결할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 개발 및 제조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는 유럽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장비 공급업체들도 참여해 한국의 K-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의 완제의약품(Drug Product, DP) 제조장비 공급 업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백신사업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망 추가 확보에 나섰다.
올해 백신 위탁생산계약 사업을 시작으로 백신시장에 진출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장기적으로는 아데노바이러스 및 mRNA 기반의 백신과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올해 설립되고 내년에는 대규모 R&D센터가 완공될 부산 Innovative Discovery Center (IDC)를 통해 백신 및 항체 신약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백신 및 신약을 개발하고 시장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