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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에이즈 치료제 후보 'STP0404' 임상 1상 결과..."국제에이즈학회서 발표&quot...
  • 캐나다서 열린 제24회 국제에이즈학회 참가
  •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 임상 1상 결과 발표
  • FDA와 임상 2a상 사전 논의 마쳐...연내 진입 목표
  • 등록 2022-08-03 오전 10:10:12
  • 수정 2022-08-03 오전 10:10:12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에스티팜(237690)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에이즈학회’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의 임상 1상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제공=에스티팜)


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최초의 인체 대상 임상 시험 STP0404, 신규 기전의 강력한 알로스테릭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인테그라제 효소 저해제’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알로스테릭이란 효소나 단백질의 활성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작용해 기능을 조절하는 기전을 말한다. 해당 기전의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 중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STP0404가 세계 최초다.

이번 발표에서 에스티팜은 STP0404의 약동학적 프로파일과 부작용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STP0404의 임상 2a상과 관련한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논의를 완료한 상태다. 회사 측은 신속히 관련 IND를 제출해 연내 임상 2a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STP0404는 단독투여만으로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내성이 발생한 환자 유래 에이즈바이러스 및 재활성된 에이즈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탁월한 효과가 나타됐다”며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됨으로써 임상 2a상 진행 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기존 에이즈 치료제와 STP0404를 병용투여하는 임상 가능성도 평가하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회사 측은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24회를 맞는 국제에이즈학회는 국제에이즈협회(IA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즈 학회로 세계 170여 회원국이 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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