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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가 혁신 신약 개발기업 엠디바이오랩(MDBiolab)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제공=각 사)

이번 공동연구는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화합물-단백질 결합 예측 AI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 기술을 활용해 엠디바이오랩이 발굴한 저분자 화ㅤㅎㅘㅂ물 ‘MD102’의 생물학적 기전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MD102는 암 특이 표적인 ‘트랜스글루타미나제2’(TG2) 저해제로 알려졌다. TG2 억제를 통해 항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엠디바이오랩은 이를 신장암 치료제로 개발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MD102의 표적인 TG2는 세포 내외 환경에 따라 구조와 기능이 달라지는 단백질이다. 신테카바이오의 딥매처 기술로 TG2와 MD102의 상호작용 과정을 분석해, 명확한 개발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정현철 엠디바이오랩의 연구부문 대표는 “AI 기반 혁신 신약 플랫폼을 구축한 신테카바이오와 혁신 신약후보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항암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가속화와 적응증 확대를 기대하면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새로운 치료제 표적 단백질을 발굴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엠디바이오랩과 함께 연구하게 됐다”며 “우리의 AI 기술이 혁신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