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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에스바이오, 이달 예비심사청구...이영태 대표 ‘제2도약 비전 제시’
  • 18일 이사회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 공식화
  • 공모금, 경쟁력 고도화·신제품 개발 활용
  • 궁극적 목표..글로벌 체외진단기기업체로 성장
  • “수익·투자 선순환 구조 경쟁우위로 선도할 것”
  • 등록 2023-04-19 오전 9:43:54
  • 수정 2023-04-19 오전 9:43:54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이달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한다.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라는 주요 요건을 완비한 만큼 시장의 기대가 높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19일 밝혔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2016년 6월 코넥스에 등록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상장 주간사는 하나증권이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에 제품 등록 및 허가 취득으로 상용화를 가속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문별 전략도 구체적으로 내세웠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는 의약품 품질관리다. 고객사가 생산한 의약품의 식약처에서 허가된 품질검사 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첨단 바이오의약품인 ‘항체 치료제’ 품질 시험·검사 항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추가 획득했다. 사업영역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까지 확대됐다는 뜻이다.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분석을 비롯한 신약개발 지원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내세워 국내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임상시험수탁 사업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만 따져도 80조원이 넘는다.

궁극적인 지향점이 글로벌 체외진단기기업체로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플랫폼 기술 ‘NTMD’와 ‘NALF’에 기반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NTMD는 바이러스 진단, NAT검사(HB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NALF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종간의 선별검사를 수행하는 기반 기술이다.

관련 제품으로는 소 임신, 알레르기 진단키트, 독감 A형·B형과 코로나19 Ag(항원) 1회 검체 채취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 등이 있다. 소 임신, 알레르기 진단키트는 국내뿐 아니라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들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세계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18년 612억 달러(약 81조원)에서 2026년에는 870억 달러(약 115조원)로 커진다. 같은 기간 국내 체외진단 시장은 960억원에서 1조 389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대표는 “의학·의과학·생화학 등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연구 인력, 독자적 NTMD 플랫폼 원천기술 경쟁력과 포트폴리오 확장성, 안정적 수익 기반한 R&D 투자를 기반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익·투자 선순환 구조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넥스의 코스닥 신속이전상장트랙 1번 요건을 통해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신속이전상장트랙 1번은 1년 이상된 코넥스 기업이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 시현하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할 수 있도록 우대해주는 제도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4%, 489.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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