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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선점하라...AI·바이오 美·中 대결 심화[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등록 2025-10-26 오후 11:55:00
  • 수정 2025-10-26 오후 11:55:0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0월20일~10월2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경쟁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산제 주임(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작하는 15차 5개년계획 기간 바이오 제조, 양자 과학기술, 수소 에너지, 핵융합 에너지, 뇌-기계 인터페이스, 체화지능, 6세대 이동통신(6G)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공산당은 20∼23일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개최했다. 중국 최고권력기구인 이 연례 회의에서는 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 제정 건의가 채택됐다. 5개년계획 기간 ‘과학·기술 자립자강’과 첨단 원천 기술 강화를 국정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한원슈 중국공산당 중앙재경판공실 부주임은 “국제적으로 보면 100년만의 세계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국제적인 힘의 비율(구도)이 심각하게 조정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중국)는 국제 공간을 주동적으로 운용하고 외부 환경을 조성할 많은 유리한 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의 혼란이 격화하면서 강대국 경쟁은 더 격렬해졌고, 외부 환경의 불확실·불안정성이 높아졌다”며 “다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위기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정 주임의 발표 이후 미국과 일본 정부가 중국 대항하기 위해 내주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7개 기술 분야에 관한 협력 각서를 체결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28일에 양측 과학 분야 고위 관계자가 각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서 초안에는 양국이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 협력 분야는 AI, 의약품·바이오, 연구 안전성, 고속통신 규격, 양자, 핵융합, 우주 등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미일 기술 협력 배경에 중국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전날 40분간 통화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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