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C705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유럽핵의학회(EMNA)에서 구두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 퓨쳐켐 FC705 동물실험 결과 데이터. (사진=퓨쳐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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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핵의학회는 미국핵의학회(SNMMI)와 더불어 핵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유럽핵의학회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 퓨쳐켐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 암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 투여 후 투여 전 대비 안전성 및 전립선 특이 항원 반응률(PSA drop rate) 결과 △[18F]PSMA PET/CT의 표준섭취계수 변화 등을 발표한다.
전립선 암은 호르몬 치료 후 저항이 오면 도세탁셀(Docetaxel)과 카바지탁셀(Cabazitaxel)이 주요 치료 방법이었으나 다시 재발할 경우 방사선 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적응증 확대를 위해 탁셀 계열의 항암제와 병용 투여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 RLT치료 방법을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치료 효과와 더불어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통해 치료 가능한 환자를 정확히 선택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임상 2상 중인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와 임상 3상 중인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은 연내 대상 환자 투여를 끝내고 내년 1분기내에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립선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리간드 치료제는 작년 미국에서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