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현 서영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배지수, 박한수, 서영진 3인 각자 대표체제로 개편된다. 회사 측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간결하고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유일한 FIPCO(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 완전통합형 제약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병원에서 내과전문의 과정을 수료했고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글로벌 경영전략컨설팅 회사인 Bain & Company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영전략을 수립했고, 2018년 6월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해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도했다.
배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개발, 새로이 진출한 CDMO사업을 포함한 해외사업·신사업의 운영 및 관리에 집중한다. 서 대표는 배 대표와 함께 기존 사업과 내부 조직의 운영 및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박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8월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Scioto Biosciences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거점을 확보했다. 2021년 9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인 List Labs 지분인수를 통해 CDMO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GEN-001’ 또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보유한 면역항암제와 미국 및 국내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는 등 해외사업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기존 경영체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배 대표는 “서영진 신임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뛰어난 업무역량과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그간 보여준 조직 운영 및 핵심 인력의 유치, 경영 관리 영역에서의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해 지놈앤컴퍼니의 최고 경영자 팀으로 발탁했다”라며 “향후 3인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 사진 왼쪽부터 배지수 대표 박한수 대표 서영진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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