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가 새로운 GMP 시설 개소식을 앞둔 가운데 소재지인 전남 화순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연구개발 및 사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 박셀바이오 A-TOP 모습. (사진=박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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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생물의약연구센터 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Advanced Immuno-Therapy Open Industrialization Platform, 이하 A-TOP) 내에 박셀바이오 전용 GMP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4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GMP 시설은 연면적 1452㎡로 기존 시설(409㎡)에 비해 3.5배 확장됐다. 해당 시설은 NK세포 치료제와 CAR-T세포 치료제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GMP)에 맞춰 생산관리할 수 있는 최신 첨단설비를 갖췄다.
첨단 GMP센터 가동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속에 면역세포 배양과 분화, 생산, 임상 등을 가속화해 면역치료제의 대량생산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박셀바이오 GMP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정부가 지난달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박셀바이오 소재지인 전남 화순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역량 강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화순을 국가 백신생산 거점 및 면역치료 산업 허브로 키우는 디딤돌이 될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박셀바이오와 GC녹십자를 언급했다. 또 화순 백신산업특구, 백신실증지원센터(미생물실증센터) 등 산·학·연·병이 집적된 인프라를 연계한 연구기획-전임상-임상-제조 등 전주기 R&D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앞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규 제 혁파, 세제 및 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 및 용수 등 범정부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첨단 GMP센터를 구축해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화순이 백신 및 면역치료 산업 허브로 지정돼 든든한 후원군을 얻게 됐다”라며 “이번에 CAR-T 기반 제품의 생산 라인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다양한 파이프라인 사업화 역량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는 연면적 4000여 ㎡ 규모의 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A-TOP)을 지어 입주기업인 박셀바이오 GMP센터와 함께 4일 개소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지사, 국회의원, 화순군수, 화순군의원, 관련 기업 및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