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LG화학(051910)이 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소아마비백신 등 영유아 필수백신을 대량 공급한다.
LG화학은 14일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로 유니세프(UNICEF) 입찰에 참여해 총 2억 달러(약 26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LG화학의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사진=LG화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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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폴리오를 2년간(2024~2025년) 1억 달러, 유펜타를 5년간(2023~2027년) 1억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이다. 세계 약 8000만명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화학은 이번 소아마비백신 입찰에서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 수주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이저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만 회(도즈) 이상 분량의 유폴리오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박희술 LG화학 백신사업 총괄 전무는 “LG화학의 백신 개발 및 공급 역량에 대한 UN기구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폴리오 기반의 6가 혼합백신 및 개량형 혼합백신 개발을 가속화해 세계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