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툴젠(199800)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반 입자 제조 전문기업 엔파티클과 유전자가위 전달을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생산공정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영호 툴젠 대표(사진 우)와 고정상 엔파티클 대표(사진 좌)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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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지난해부터 기술 융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두 기술의 접목 가능성에 대한 기초적인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LNP를 이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전달한다. 치료 mRNA를 LNP에 효율적으로 담지하기 위해서는 균일한 크기의 입자 생산 기술이 필요하다. 엔파티클이 보유한 미세유체 입자제조 기술은 연속적으로 균일한 크기의 LNP를 생산할 수 있고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탑재한 LNP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치료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RNA, LNP 등 다양한 기술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툴젠의 유전자치료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