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5월 9일~5월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
HK이노엔, 코로나19 백신 임상 자진 중단HK이노엔(195940)은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을 자진 중단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만 19~55세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B009’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 투약을 마치고 결과를 분석 중이었다.
| HK이노엔. (사진=HK이노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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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을 자진 중단한 이유는, 국민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이미 여러 번 접종해 면역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유행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
HK이노엔 측은 “코로나19 엔데믹화로 사회적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후기 임상 진입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개발 전략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해, 전문가 의견 및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임상시험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셀바이오, 간암 치료제 임상 1상서 안전성 확인박셀바이오(323990)는 간암 치료제 ‘Vax-NK/HCC’ 임상 1상 결과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박셀바이오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연구 결과 내용을 담고 있다. 임상은 총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가 NK(자연살해)세포와 HAIC(간동맥주입화학요법)과의 병합 치료로 이뤄졌다.
그 결과, 심각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4명의 CR(완전반응)을 포함해 총 9명에서 안정질환(SD) 이상 판정을 받아 81.8%의 질병조절률(DCR)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초록은 지난 9일 웹사이트에 공개됐으며, 전문은 추후 온라인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Vax-NK/HCC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예비 결과 발표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