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코엑스에서 에비드넷과 드림씨아이에스가 ‘RWE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했다. 에비드넷 CBO 이동일 상무가 RWE 연구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비드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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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 및 실사용근거 (Real World Evidence, RWE) 전문 기업 에비드넷은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223250)와 RWE·RWD의 활용 및 전략적 접근 방안을 소개하는 ‘RW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50여곳에서 100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지난 2월 에비드넷과 드림씨아이에스는 RWE 및 임상시험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최근 임상시험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RWE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해당 분야의 실질적인 임상 적용, 사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사 내부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주영 성균관대 약대 교수, 이혜성 성균관대 약대 교수, 박래웅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등 국내 RWE분야 외부 전문가들이 연자 및 좌장으로 참여해 이론부터 실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소개했다.
이동일 에비드넷 CBO(상무)는 고객사와 실제 RWD를 연구에 활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임상진행을 위한 환자군 분포 및 Site 현황 파악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 결과 시뮬레이션 △약품의 효능 및 부작용 분석 △의약품 위해성관리계획(RMP) 준비 △급여적정성평가 및 보험약가산정 대응 △RWD를 이용한 처방분석 등을 설명했다.
전승 에비드넷 사장은 “세계적으로 규제 변화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RWE 활용이 거의 필수가 될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에비드넷은 현재도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여 비즈니스를 수행 중이다. 최근 규제 유연화의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새로운 RMP 제도에 대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문의와 요구사항이 많아 이에 대해 드림씨아이에스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조사업체는 지난해 2조원 규모였던 RWE 서비스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7년 3조8000억원까지 매년 15%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비드넷은 2018년부터 종합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글로벌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다기관 빅데이터 분산 연구가 가능한 데이터플랫폼(FeederNet®)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표준화된 빅데이터 및 데이터플랫폼을 기반으로 50여개 제휴병원과 연구협력 및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에비드넷이 운영하는 RWD·RWE는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