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미생물 감염질병 치료 시 항생제의 내성과 감수성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AST DL00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 프로테옴텍의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사진=프로테옴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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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아 AST DL001은 미생물들에 대한 항생제 내성 및 감수성을 검사함으로써 특정 항생제에 대한 내성유무를 진단하는 제품이다. 전기용량 측정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기존 그 어떤 검사방식보다 신속하게 항생제 감수성을 진단할 수 있다.
단 4시간 만에 음성, 양성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세계 최다인 37종의 항생제 종류에 대해 총 180개의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검사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생물이 혈액에 감염되는 질병인 패혈증의 경우 발병 후 시간당 최대 9%씩 환자의 생존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항생제 검사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요구돼왔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기존 광학 측정방식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방식은 배양액의 탁도를 측정하여 검사결과를 판정하기 때문에 감수성 검사에 8~20시간이 소요됐다”며 “반면 프로티아 AST DL001은 전기용량의 실시간 측정을 통해 검사 정밀도 및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