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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서지컬,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와 유통 MOU 체결
  •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와 MOU 체결
    인도네시아 기점으로 아시아 유통 본격화
  • 등록 2024-10-02 오전 9:28:07
  • 수정 2024-10-02 오전 9:28:07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비뇨기협회(UAA)의 학술대회 현장에서 로엔서지컬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가 자메닉스 유통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사진=로엔서지컬)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PT Hospi Medik Indonesia)와 수술로봇 유통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로엔서지컬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 내 판매를 위해 마케팅 및 A/S 등의 모든 활동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AI 기반 세계 최초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2.8mm의 유연내시경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반복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특히 호흡보상 기능, 내시경 경로재생 기능, 결석 사이즈 안내 기능에는 모두 AI 기술이 접목돼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인체에 대한 손상을 줄이며 효과적으로 결석을 제거한다.

호스피 메딕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서지카 알케신도(PT Surgika Alkesindo)의 자매회사이다. 서지카 알케신도는 1996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6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두 회사는 수술용 장비, 의료 영상 장비, 방사선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자메닉스의 인도네시아 유통은 국립병원은 호스피 메딕을 통해, 사립병원은 서지카 알케신도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비뇨기 협회(UAA) 학술대회 기간 동안 로엔서지컬이 자메닉스에 대한 발표와 부스운영을 계기로 체결됐다.

UAA는 아시아 비뇨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를 토대로 비뇨기 환자들의 치료개선을 목표로 1990년 일본에서 최초로 설립된 협회다. UAA학회는 매해 가을 아시아 국가를 로테이션해 개최되고 있고, 올해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지난 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로엔서지컬의 부스에는 자메닉스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장비가 설치돼 학회에 방문한 의료기기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자메닉스의 국내 임상을 담당했던 서울대병원 비뇨기의학과 조성용 교수는 지난달 서울대병원에서 약 30명의 해외 석학들을 초빙해 진행한 자메닉스의 라이브 수술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현장의 전문의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로엔서지컬은 자메닉스의 해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식약처 인증을 활용해 우선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올해 자메닉스의 신의료기술 비급여 사용승인 이후 전 세계 다양한 학회에 참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장결석 수술 로봇에 대한 높은 니즈와 자메닉스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자메닉스의 본격적인 유통을 통해 더 많은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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