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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301' 기술이전 계약금 910억원..."수령 완료"
  • 사노피와 지난 1월 1.3조 규모 기술이전 계약
    ABL301 美 임상 신청 위한 전임상 연구 중
  • 등록 2022-03-22 오전 10:31:28
  • 수정 2022-03-22 오전 10:31:28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로부터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대상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BL3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금 7500만 달러(한화 약 910억원)를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월 사노피와 계약금 7500만 달러 및 단기 기술료(마일스톤) 45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10억 6000만달러(한화 약 1.3조) 규모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등의 행정절차 승인 후 계약금 7500만 달러를 에이비엘바이오에게 지급한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Grabody)-B’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시키는 IGF1R 타깃 BBB 셔틀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ABL301이 파킨슨병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양사의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ABL301의 미국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연구 역시 순항하고 있다. 그랩바디-B가 적용된 다양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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