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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온코닉테라퓨틱스, 췌장암 신약후보물질 임상 돌입
  • 등록 2021-12-22 오전 10:43:00
  • 수정 2021-12-22 오전 10:43:0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제일약품(271980)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JPI-547’로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임상에 돌입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JPI-547의 췌장암에 대한 임상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JPI-547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프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영향을 미친다. 파프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다.

JPI-547은 이 둘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데 이어, 6월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난소암, 유방암 등 다수의 암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합성치사 항암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IND 제출을 토대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췌장암 치료제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며 “다수 암종에 대한 지속적이고 폭넓은 임상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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