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 왼쪽)와 구보성 엠비디 대표가 연구 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JW중외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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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의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가 정밀의료 혁신기업 엠비디와 3차원(3D) 암 오가노이드 진단 플랫폼 ‘코디알피’(CODRP) 기반의 혁신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C신약연구소는 ‘STAT’(스탯) 단백질을 포함한 신규 타깃 항암 신약 과제에 엠비디의 3D 암 오가노이드 진단 플랫폼 ‘코디알피’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코디알피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각종 항암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현재 JW중외제약은 STAT3 타깃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JW2286’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JW2286의 추가 적응증 발굴 및 신규 항암 신약개발에 코디알피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는 “엠비디의 코디알피가 다양한 암 종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의 반응성을 예측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엠비디와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환자군에 특화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스위스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 제약이 1992년 설립한 국내 최초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바이오텍)다.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JW중외제약과 C&C신약연구소는 자체 신약 과제에 대한 중개연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의 기반 기술을 확보 중인 국내외 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