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에트노바테라퓨틱스 (사진=에트노바테라퓨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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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1단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50개사 내외를 선정해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과 특별보증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에게 연계지원사업으로 투자자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기회와 투자매칭을 지원하고, 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에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를 준용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진출 추진 기업에는 민간 전문컨설팅기관을 통해 글로벌 진출·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 측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절제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 ‘ETN101’의 기술력과 차별성이 아기유니콘 선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TN101은 인간 간세포암을 이종이식 또는 동소이식해 제작한 질병 동물모델에 경구투여한 연구에서 유효용량 전 범위에서 대조약물 대비 우수한 유효성이 확인됐다. 또 중·고 용량을 투여한 그룹에서 모든 개체에서 완전관해가 관찰됐다. 현재 국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중 임상 1상 중간 코호트 용량 제한 독성(DLT)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사정 에트노바테라퓨틱스 대표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아기유니콘 기업 선정은 에트노바의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ETN101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ETN101 비임상 연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