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2(BIO KOREA 2022)’에 참가해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국산화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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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대표이사는 전시회 둘째 날인 1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백신 원부자재 기업 혁신 기술 사례 공유’ 세션에서 ‘백신 생산을 위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국산화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기술인 ‘오비탈&락킹(Orbital & Rocking)’ 방식의 ‘믹싱 시스템’에 대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기존 경쟁 제품들은 일회용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인 ‘임펠러’가 고속으로 회전하며 내용물을 섞어주기 때문에 배양 중인 세포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디지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비탈&락킹(Orbital & Rocking)’ 방식은 일회용 백 내부에 교반용 프로펠러가 없기때문에 세포가 자라나기에 우수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장비가 좌, 우, 상, 하, 대각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내용물을 섞어줘 세포 스트레스가 적고, 세포 생존률이 높다.
|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셀빅’. (제공=마이크로디지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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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믹싱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일반적인 세포배양시 산소 및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하여야 하고 온도, pH, DO(Dissolved Oxygen)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공급된 영양분이 세포배양 백 내부에 균일하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섞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세포는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세포배양 시 내용물을 섞어주지 않으면 세포가 배양백 하부에 눌려서 괴사할 수 있다.
한편, ‘BioPlan Associates’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시장은 2018년 35억달러에서 2023년 110억달러로 연평균성장률을 25.7%로 추정하고 있으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의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