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 영업이익은 각각 50% 상승한 수치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1억원 높은 1196억원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다양한 톡신 제제 라인업을 토대로 타겟을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해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3공장에서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서울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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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톡신 제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 각각 21%, 24% 상승했으며, 필러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9%, 29%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톡신과 필러 모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67%, 33% 상승하며 순조로운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더마코스메틱 ‘뉴라덤’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본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올리브영 온라인몰 런칭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성장에 주력한 결과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며 “매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들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