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4월 18일~4월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으로 계획 변경종근당(18575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자사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을 국내에서만 진행한다고 22일 공시했다.
|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을 국내에서만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종근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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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해외와 국내에서 동시에 임상 3상을 시행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변경했다. 회사는 해외 임상을 일단 중단하고,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한 후 국내 임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다국가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종근당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도, 아르헨티나 등 8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종근당 측은 “러시아 임상 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온 고위험군 환자 대상으로, 나파벨탄주의 코로나19 폐렴 환자에 대한 효과를 치료적으로 확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CT-P42’ 글로벌 임상 3상 연내 결과 확보 목표셀트리온(068270)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2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최근 독일,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임상 대상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의 모집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의 비교 임상을 진행한다. 연내 결과 확보 후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1조 5000억원이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각각 물질 특허가 종료된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 특허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CT-P42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분야에 이어 안과질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42 외에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