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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대만 기업에 PET 방사성의약품 기술이전
  • 등록 2025-04-10 오전 9:30:12
  • 수정 2025-04-10 오전 9:30:12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176750)는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P-CIT’에 대해 대만 PET Pharm Biotech(PPhBio)와 개발, 제조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PPhBio는 대만 내 현지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허가 절차, GMP 기준에 따른 의약품 제조,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대만 NHI(National Health Insurance Administration)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총 7만7428명(대만 NHI)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으며, 매년 1만1000명 이상의 신규 환자 수요가 있다.

18F-FP-CIT는 뇌의 선조체 내 도파민 운반체(DAT) 밀도를 측정해 파킨슨병의 진단을 돕는 방사성의약품이다. 기존 진단제에 비해 결합 특이성과 영상 대비가 뛰어나, 증상 발현 전 흑질-선조체 경로의 미세한 퇴행성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어, 파킨슨병 진단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8F-FP-CIT와 같은 첨단 신경영상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진행된 시판 후 모니터링(PMS) 결과 3,000명 이상의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진단 정확성이 입증됐으며 허가 이후 누적 12만 5천 회분 이상이 사용될 정도로 국내 임상 현장에서는 사실상 파킨슨병 진단 영상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듀켐바이오는 18F-FP-CIT의 검증된 진단 성능을 바탕으로, GMP 생산을 위한 최적화된 전구체, 콜드 키트, 카세트를 PPhBio에 공급하는 한편, 기술 이전에 필요한 노하우 제공과 현지 인력 교육을 통해 최종 제품의 제조부터 품질 관리 및 배치 출하 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당사의 진단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혁신적인 분자 영상 방사성의약품을 전 세계 환자에게 제공하려는 회사의 목표 실현을 위한 큰 발걸음이다.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PPhBio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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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명(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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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명(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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