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제10회 Smart Start(우수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 (사진=이뮤노바이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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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와 신산업투자지구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렸다. 바이오 분야의 투자동향 및 기업공개(IPO)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유망한 기술을 가진 국내 바이오 기업에 바이오 전문 투자심사역을 대상으로 한 IR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뮤노바이옴을 포함해 IR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5개사가 IR을 진행했다.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으나 2023년 13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이뮤노바이옴은 면역 조절기능 후보 균주 및 유효 물질에 대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검증된 후보균 선별, 효능 물질 도출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질환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타겟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치료제 IMB001는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면역 관문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지난달 전임상을 마치고 이달 CDMO(위탁개발생산) 양산까지 완료했다”며 “내년 1분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IMB001에 대한 1b/2a 동시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했다.
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IMB002도 내년 상반기 전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과민 면역 억제 기능의 IMB002 균주 및 균주 유래 유효물질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와 같은 학계 최고 수준의 저널을 통해 연구결과가 입증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뮤노바이옴은 면역 증강 또는 과민면역억제 유도 균주들을 발굴, 이들 미생물 유래 유효 활성물질 및 효능을 규명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약후보물질 도출부터 인체 적용 가능성까지 분석할 수 있는 핵심기술인 ‘아바티옴(AvatiomeTM)’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아바티옴은 인체의 면역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모사하는 아바타 모델 시스템이다. 이뮤노바이옴은 아바티옴 시스템을 기반으로 면역질환 치료 미생물 및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으며 현재 항암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및 루푸스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향후 이 시스템을 활용해 후속 파이프라인을 계속해서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