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새로운 새싹 틔우기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부터 오가노이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 동아에스티 CI. (이미지=동아에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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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아에스티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크리스탈파이, 심플렉스 등 인공지능과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었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오가노이드 등 플랫폼부터 주력하고 있는 면역 관련 질환 파이프라인 강화가 목적이다.
먼저 인공지능, 오가노이드 등 분야에서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함께한다. 인공지능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타깃 발굴 및 신약개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Patient-Derived Organoid)를 활용한 다양한 암종의 약물 반응 분석 및 정밀의료 기반 약물 스크리닝, 역분화 줄기세포(hiPSC, 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기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타우병증 등 난치성 뇌 질환 후보물질 유효성 검증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등 분야에서는 2건의 연구협력이 맺어졌다.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크리스탈파이(XtalPi)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크리스탈파이의 인공지능,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계열 내 최초 및 계열 내 최고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심플렉스와 협약을 통해 중추신경계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추진했다. 심플렉스가 발굴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신약의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검증과 상용화를 동아에스티가 맡고 심플렉스는 자체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CEEK-CURE)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in silico)에서 유효물질의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동아에스티의 행보는 인공지능 등을 통한 신약개발 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면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성공 확률 향상, 신규 타깃 발굴이라는 혁신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개발 방식으로는 10년 이상 걸리던 과정을 1~2년으로 단축하고 비용 측면에서 15~30% 수준의 비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동아에스티는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후보물질 선별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인공지능의 인식 능력으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신규 타깃을 규명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발빠르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통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면서 “동아에스티는 더 많은 기회와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