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서지넥스가 8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서지넥스는 2020년 9월 회사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총 1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 (사진=서지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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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기존투자자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아울러 키움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서지넥스는 지난해 8월 모더나의 창립자인 로버트 랭거교수의 제자로써 국내 첫 지날나노입자(LNP)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혁진 이화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대표로 합류했다. 최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 지질나노입자는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지넥스의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통해 20억명 이상에게 사용돼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생분해성 이온화 지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 서지넥스의 설명이다. 특히 서지넥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이용된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뛰어넘은 차세대 이온화지질 확보해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준 서니넥스 대표는 “최근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질나노입자를 이용한 치료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보유한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해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성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환경에서 회사의 비전과 기술을 믿어준 투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